그것 보고왔음



개봉일 맞춰 볼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됬음.. 그래도 나름 기대작이었던거 같은데, 영화관에서도 200석가까이되는 상영관에 대여섯명밖에 없고, 밸리에도 글이 하나도 없어서 놀랐다.. 생각보다 인기없나 이거



-원작은 하나도 안봤는데 페니와이즈는 안다. 그만큼 꽤나 상징적인 캐릭터인데, 이걸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영화의 핵심일텐데... 뭐.. 당연하다고하면 당연한거겟지만 거의 대부분 cg로 표현됬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배우가 연기로써 악마성같은걸 부각시키는 장면같은걸 더 기대했는데... 연기래봐야 그냥 간질환자마냥 부들부들대는것정도밖에없고 캐릭터빌딩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대부분 cg로 처리됬다.



뭐 요즘 cg로 기대할수 있는 수준이야 뭐 거기서 거기라 좀 맥빠지는 느낌.. 디자인도 옛날 게이시를 모티브로한 악마 뚱떙이에서 걍 못되보이는 대머리 수준으로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임


90년대 페니와이즈도 보여준 악마이빨 드러내는 장면은 이영화에선 거의 특징수준으로 남발되는데, 나중에 좀 더벌리는장면은, 무섭진 않더라도 꽤 좋았음


-공포영화라기보단 소년활극.. 같은 느낌인데 좀더 다크한 영화를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이것도 좀 맥빠진다해야할지.. 영화자체는 괜찮은데 마구 질러댈수없는 원작있는 영화의 숙명이랄까 한계랄까..

-악몽의 구체화 이런건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너무 많이 써먹어서 이젠 좀 식상하다. 좋아하는 소재긴 한데 이젠 좀 이런 특징을 가진 악당들이 좀더 범접할수없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졌으면 한다. 프레디도 그렇고 페니와이즈도 그렇고 얘들한테 좀 두들겨맞았다고 퇴장하는 격떨어지는 악마는 이젠 좀 그만..



-여자배우가 굉장히 예쁘고 성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장면도 제법 나오는데.. 이렇게 미성년 아역의 노출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헐리우드 영화가 있었던가.. 15세라는데.. 예쁜 미성년배우들이 나와 화제거리가 된적은 많았는데 속옷차림으로 수영하고 선탠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훑고 이런건 별로 못본것같다.. 19세 영화에 얘들나오는것도 예전엔 논란거리였는데.. 이래도 되는것인가..



덧글

  • 포스21 2017/09/07 16:28 # 답글

    이게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이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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